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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시스템 탑재 선박에 상용화 목표

[하와이=AP/뉴시스]사진은 일본의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이 하와이 카우아이섬 해안에서 표적을 격추하기 위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기사 본문과는 관계 없음.2025.05.1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 방위성이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고속으로 탄환을 발사하는 전자포 대형 시제품을 조만간 발사 실험한다고 요미우리가 11일 보도했다.

전자포는 포신 내 레일에 전류를 흘려 발생하는 전자기력으로 전용 금속 탄환을 가속하는 방식이다.통상의 화포보다 고속 발사가 가능하고 사거리도 길다고 한다.

아울러 화약을 사용하지 않아 탄환 보관이 용이하고,함정이나 항공기,카지노 화무십일홍드론(무인기) 공격 외에 마하 5 이상 저공 변칙궤도 비행 극초음속 병기 요격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요미우리는 이 무기가 "중국이나 북한이 개발하는 극초음속 병기 요격에 유효하다"라며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는 레일이 탄환과 마찰해 마모하며 연속 발사가 어려워지고 발사 속도가 저하하는 등 해결할 과제가 남았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6년부터 전자포 연구를 시작했으며,2023년에는 해상자위대 시험함인 아스카에 소형 시제품을 실어 해상에서 발사 실험을 하기도 했다.

이번 실험의 경우 전장 6m,중량 약 8t의 실전급 시제품으로 이뤄진다.요미우리는 "실물에 가까운 크기의 해상 실험은 처음"이라며 "목표물에 정확하게 도달하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2024년 5월 전자포 실용화를 위해 독일,프랑스 국방부 및 연구소와 공동 연구에 관한 서명을 했다.아울러 개발을 중단한 미국에는 관련 인력을 파견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역시 전자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해군공정대학이 2023년 11월 발표한 논문에서 120발의 탄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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