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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9일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이며 세계 경제를 위축시킨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고위급 대화를 시작한다.

7일 중국 외교부는 중국 경제 실세로 꼽히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9~12일 스위스를 방문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도 6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협상 개시 소식을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이 제공한 정보를 신중하게 평가한 끝에 미국과의 협력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전 세계의 기대,중국의 이익,파워볼 유학생미국 산업과 소비자 요구를 충분히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특히 상무부는 “최근 미국 고위 인사들이 관세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접촉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이번 대화가 미국 측 요청에 따른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어 “모든 대화와 협상은 상호 존중,바카라 딜러 하는법평등한 협상,상호 이익 전제하에 이뤄져야 한다”며 “미국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일방적인 관세 조치가 가져온 부정적 영향을 직시하고 대화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으며 평등한 협상을 통해 양측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대화를 빙자해 협박을 계속하려 한다면 중국 측은 절대 동의하지 않고 어떤 합의도 이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트럼프 2기’행정부 출범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인상에 나섰고 특히 중국에 대해선 최대 145%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 추가 관세를 매겼다.미중 양국이 무역을 사실상 단절한 상황에서 처음 공식 대화에 나서며 비현실적으로 높아진 관세율 현안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에 대해 “그만큼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우리는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끊었다”라며 “그것은 우리가 중국에 손실을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우리는 (그동안) 중국에 (무역으로) 1조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향후 인하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어느 시점에 나는 그것을 낮출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그들과 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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