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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휴진
정부,파이리츠 대 카디널스의료개혁 지속 추진 방침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휴진한다./사진=뉴스1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휴진을 시작으로 의료계 집단휴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정부는 의료계 집단휴진에도 의료개혁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의대 산하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휴진에 돌입했다.오는 22일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파이리츠 대 카디널스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전체(967명)의 54.7%(529명)으로 집계됐다.교수들은 정규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고 중증·희귀질환 환자 진료만 지속할 방침이다.
오는 18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의 집단휴진이 예고됐다.의협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집단휴진을 포함해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인원은 투표자(7만800명) 중 73.5%(5만2015명)에 달했다.단 정부에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전체 명령대상(3만6371개소) 중 4.02%(1463개소)에 그쳐 집단휴진 영향력이 예상보다 작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각 지역·직역 대표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투쟁의 서막을 알린다"며 "대한민국 의료가 올바로 세워질 때까지 총력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의협은 지난 16일 정부에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집단휴진을 전제로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의료계 집단휴진이 본격화됐으나 의료개혁 정책은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집단 진료거부를 주장하는 것은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의대증원 정원과 함께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필수의료에 대한 획기적 보상 강화 등 종합적인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