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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5000여만원을 챙긴 60대가 7일 경찰에 입건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제공 법규위반·진로변경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5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뜯어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65)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2021년 1월께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전북 전주,하라 스 체로키 카지노 호텔완주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을 타냈다.심지어 정상적으로 차선 변경이나 좌회전을 시도하는 차량을 보고도 일부러 브레이크를 늦게 밟아 사고를 냈다.
계속된 사고에 의아함을 느낀 보험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에 경찰은 A씨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 지점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모두 22건의 교통사고를 확인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등에 영상 분석을 의뢰해 고의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온 14건의 사고에 대해 범죄가 인정된다며 A씨를 입건했다.
사고 14건에 대해 A씨는 총 5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 보험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