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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오디오 급성장세…브랜드 파워 강화
럭셔리 오디오 B&W로 전장 고객과 접점 마련
삼성 TV·스마트폰·가전 등 시너지…고객 경험↑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자회사 하만과 마시모의 오디오 브랜드.(사진=각 사 홈페이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오디오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공격적인 M&A(인수·합병)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하만 인수를 발표한 뒤,글로벌 무선 스피커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했다.

이어 이번 인수로 업계 1위 자리를 다지면서,명품 오디오 브랜드를 품에 안으며 고성장이 기대되는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마시모사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해 브랜드 등 사업 영역이 대폭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전장·오디오 자회사인 하만을 통해 이번에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의 브랜드들을 한꺼번에 새로 품었다.

하만은 현재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AKG ▲인피니티(Infinity)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아캄(Arcam) ▲Revel(레벨)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오디오 업계 선두주자인데,이번 인수로 오디오시장 영향력은 한층 더 확고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해 오디오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카 오디오 사업까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디오 시스템 시장은 고성장 시장으로,특히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을 중심으로 가파른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해상도 오디오와 디지털 신호처리(DSP),무선 오디오,스마트홈 연동,스트리밍 서비스 확산 등 다양한 기술 혁신이 발달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더 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컨슈머(개인·가정용) 오디오 시장은 지난해 580억9000만달러(80조원)에서,올해 608억2000만달러(84조원)로 성장한 뒤 2029년에는 700억달러(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제품군도 이어폰부터 스피커,헤드폰,앰프과 차량용 오디오 등으로,다낭 88 카지노개인·가정용부터 자동차용,프로페셔널용 등으로 시장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

실제 연주와 거의 동일한 소리를 재현하려는 오디오 기업들의 노력으로 충성 고객 집단이 더 커지고 브랜드 차별화도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하만이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 확보에 나선 까닭은,각각의 브랜드들이 특정 분야에서 저마다 전문성을 갖고 있어서다.단적으로 이번에 인수한 B&W는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카오디오 전문 브랜드다.데논과 마란츠 등도 컨슈머 오디오 분야에서 특화된 사업 영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만은 특히 지난해 포터블(휴대용) 오디오에서 60%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속하며,시장 브랜드 합산 점유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일부 브랜드들이 확보한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하만의 사운드바 시장 영향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사운드바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만의 사운드바 시장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29.9%로,소니(12.5%) 등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B&W,호주 파워볼 구매방법데논,마란츠 등에 축적된 전문적인 오디오 기술·노하우를 삼성전자의 사운드바뿐 아니라 스마트폰,무선이어폰,헤드폰,TV 등에 적용해 시장 확대와 고객층 강화를 추진한다

이번 인수는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장 사업 중 카 오디오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카 오디오 사업은 지난해 90억3600만달러에서 2029년 94억4600만달러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에 인수한 B&W는 영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애스턴 마틴,BMW,엠넷 실시간 링크맥라렌,폴스타,볼보 등 다양한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이번 인수로 자동차 업체 및 고객들에게 브랜드별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과 음향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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