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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IBM 제공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수백명의 인사(HR) 담당자 업무를 대체했지만 대신 더 많은 개발자와 영업직원을 채용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IBM 내부적으로 AI와 자동화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됐지만 전체 고용은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인사 등 업무를 AI로 대체하면서 투자 재원이 늘어난 결과다.
이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AI가 채용이나 HR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와중에 나온 발언으로 주목된다.AI 에이전트는 업무 분석,도박상담원연구 수행,도박으로 돈을 따는 꿈이메일 작성 등 작업을 자율로 수행할 수 있어 기업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됨과 동시에 채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리슈나 CEO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이나 영업·마케팅 등 분야는 '비판적 사고'에 초점을 맞춘 영역”이라며 “단순히 기계적으로 프로세스 작업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마주하고 맞서면서 상대해야 하는 업무”라고 정의했다.
엔지니어링·영업·마케팅 등 업무는 AI가 대체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향후 AI가 대체하는 업무 영역의 투자가 줄어들면 해당 영역에서 채용이나 투자를 확대할 필요성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IBM은 기업들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오픈AI·엔비디아 등 다른 기업의 에이전트 활용이나 비공개 비즈니스 데이터 관리 등도 지원한다.
크리슈나 CEO는 “IBM 고객이 다른 기업의 AI 에이전트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사가 원하는 클라우드를 이용하도록 IBM의 접근 방식을 AI 분야에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은 최근 기술 혁신을 목표로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을 검토하는 기업들과 60억달러(약 8조3184억원) 규모 컨설팅 계약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