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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연내 방러'는 확정…이번엔 안갈듯
8일 시진핑과 회담 등 양자회담 15회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가 오는 9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80주년 기념 행사에 북한이 '대사급'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지난달 29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군 전차들이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 예행연습을 위해 붉은광장으로 향하는 모습.2025.04.30.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가 오는 9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80주년 기념 행사에 북한이 '대사급'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지난](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06/NISI20250430_0000297182_web_20250430101917_20250506231116520.jpg?type=w86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러시아가 오는 9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80주년 기념 행사에 북한이 '대사급'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외교정책보좌관은 전승 기념 행사에 29명의 외국 정상이 직접 참석한다고 6일 발표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압하지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브라질,부르키나파소,베네수엘라,베트남,기니비사우,이집트,짐바브웨,콩고,쿠바,라오스,몽골,미얀마,팔레스타인,세르비아,슬로바키아,적도 기니,에티오피아,남오세티야 정상이 모스크바에 모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는 러시아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미승인국이다.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고위급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며,심플 플레이 슬롯북한은 대사급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밝혔다.
앞서 러시아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방러를 공식화하면서,김 위원장이 9일 전승절에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지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와 아무르 지역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북러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북한은 4개월 뒤인 10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병력 파병을 시작했다.
전승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3년 연속 정상간 셔틀외교가 성사될 경우 양국간 군사적 밀착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나,김 위원장은 별도의 계기에 러시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평양=AP/뉴시스] 러시아가 오는 9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80주년 기념 행사에 북한이 대사급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지난해 6월19일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2024.06.19. ![[평양=AP/뉴시스] 러시아가 오는 9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80주년 기념 행사에 북한이 대사급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지난해 6월](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06/NISI20240619_0001194149_web_20240619152522_20250506231116528.jpg?type=w860)
한편 푸틴 대통령은 8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다자외교에 나선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설명했다.
중국 외에도 베네수엘라,브라질,쿠바,이집트,몽골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 등 각국 정상과 15회 이상의 양자회담이 예정됐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3일 휴전' 선언을 거부한 가운데,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3일간) 적대행위는 없을 것이나,'키예프 정권(우크라이나 정부)'이 아무런 호응 없이 우리의 거점이나 시설을 계속 공격한다면 우리는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이유'를 내세워 8일 0시부터 10일 자정까지 72시간 동안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적 고립을 피하고 전승 기념식을 우호적 분위기로 조성하려는 연극에 불과하다"고 푸틴 대통령 제안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9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모든 국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매우 간단하다.러시아연방 영토 내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 우리는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