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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1482억 29% 급증
해외 백화점 사업이 호실적 견인
하노이 롯데몰 1년반 만에 흑자로
본점·잠실점 등 재단장도 주효롯데쇼핑이 소비 경기 침체와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어닝 서프라이즈’수준의 호실적을 거뒀다.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중국에 진출했다가 고배를 든 롯데쇼핑이 대안으로 찾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482억원에 이르렀다고 9일 발표했다.이는 증권사들이 추정한 1분기 영업이익 약 1300억원 대비 100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전체 매출이 3조4568억원으로 1.6% 감소했음에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이익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하던 해외 백화점 사업의 실적이 컸다.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필두로 롯데백화점 해외 4개 매장은 1분기 21억원의 흑자를 거뒀다.작년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턴어라운드’했다.여기에 더해 롯데마트의 해외 부문 영업이익이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관계자는 “백화점,마트,영화관,2006년 월드컵 결승전 - 2024년 안전한 온라인 블랙잭 사이�언즈 카지노 호텔호텔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시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가파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하노이 경제가 급성장하는데 시민들이 즐길 만한 대규모 유통·상업시설이 없는 점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해외 부문 실적 개선은 과거 중국에서 뼈아픈 철수를 한 롯데쇼핑이 동남아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롯데쇼핑은 중국을 해외 사업 거점으로 삼았다.롯데마트,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총 22개 계열사가 전부 중국에 사업장을 낼 정도였다.하지만 2017년 중국의‘사드 보복’이후 롯데는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했다.대안으로 삼은 게 동남아 시장이었다.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주된 타깃이었다.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빠르게 늘렸다‘화룡점정’은 2023년 9월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몰이었다.서울 잠실처럼‘롯데 타운’을 조성했다.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롯데컬처웍스,롯데호텔,몬스터라이프 몬스터 슬롯롯데물산이 총집합했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문을 연 지 1년6개월 만에 흑자를 내며 성공 신화를 썼다.
롯데쇼핑은 해외시장 개척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올 상반기 싱가포르에 진출한다.지난해 롯데마트·슈퍼는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페어프라이스와 자체브랜드(PB) 상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싱가포르 내 페어프라이스 161개 슈퍼와 184개 편의점에 숍인숍 형태로 PB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깜짝 실적을 낸 롯데쇼핑의 주가는 이날 전날 대비 8.42% 상승한 7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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