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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올해 OLED 발광재료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패널 출하량이 함께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5 OLED 발광재료 보고서'에서 2024년 OLED 발광재료 사용량이 129톤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01톤에서 약 28% 상승한 수치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발광재료 사용량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지속해서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Rigid) OLED 패널 출하량 증가가 발광재료 사용량 증가를 견인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연구위원은 "한국 패널 업체들의 발광재료 수요는 2025년 111톤,2029년에는 15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중국 패널 업체들의 수요도 2025년 54.4톤에서 연평균 10.3% 성장해 2029년에는 80.6톤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OLED 시장의 성장성과 함께 프리미엄 IT 제품과 중소형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가 맞물려 발광재료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태블릿,누리호 토토노트북,차량용 OLED 시장에 본격 진출,LG디스플레이도 차량용 P-OLED 확대에 집중하면서 발광재료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OLED 발광재료는 전체 OLED 제조 공정에서 핵심 원재료 중 하나로,패널의 색상 구현과 수명,전력 효율 등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 요소다.고성능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서는 고순도,고효율의 발광재료 확보가 필수이며,한국과 중국의 패널 업체들은 이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원가 절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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