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부터 시작된 불길.〈영상=경찰청 유튜브 캡처〉 2022 월드컵 프랑스17);">
한 남성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린 담배꽁초로 불이 나자 경찰과 시민들이 합심해 불을 끄면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어제(2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순찰 중 소화기를 들고 뛰는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한 남성이 경남 하동군의 한 골목 도로에서 담배를 피우며 걷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잠시 멈춰 담배를 마저 피우고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담배꽁초를 버립니다.
담배꽁초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린 남성.〈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약 20분 뒤 담배를 던진 곳에서 불길이 번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분리수거장을 집어삼킬 듯 커집니다.
순찰을 하며 인근을 지나던 경찰이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 진화에 나섭니다.
인근에서 순찰 중 불길을 발견해 소화기로 불을 끄는 경찰들.〈영상=경찰청 유튜브 캡처〉 이를 목격한 시민들도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한 시민은 맞은편 가게에서 양동이에 물을 받아와 붓기도 합니다.
불은 다행히 큰 피해 없이 꺼졌고,
2022 월드컵 프랑스이후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인근 가게에서 양동이에 물을 받아와 불 끄는 것을 돕는 시민.〈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담배꽁초를 버린 남성은 과실로 인해 불이 나게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불씨가 남아있는 담배꽁초를 쓰레기장에 버리다니","경찰도 시민들도 정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