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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비판에 장르·플랫폼 다각화 추세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신작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배틀크러쉬’를 PC(스팀),모바일,콘솔(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했다.앞서해보기는 개발 중인 게임을 정식 출시에 앞서 제공하는 일종의 사전 서비스 개념이다.기존 엔씨소프트의 사업 방식과는 다소 다른 형태다.현재‘스팀’평가는‘복합적’으로 다소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다만 정식 출시가 아닌 만큼 기회는 열려있는 상황이다.엔씨소프트는 연내 캐릭터 수집형 RPG‘호연’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차기 라인업도 슈팅,전략 등 MMORPG와 거리를 두고 있다.
넥슨은 2일 오후 4시부터 신작 루트슈터 게임‘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PC(스팀,넥슨닷컴),플레이스테이션4·5,엑스박스 시리즈 X·S,엑스박스원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해당 기기간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하다.3인칭 슈팅 기반 전투에 RPG의 성장 요소를 결합했으며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 비주얼과 액션성을 강화한 협력 플레이 등이 특징이다.넥슨은 싱글 플레이 기반의 하드코어 액션‘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14일 전세계 동시 서비스되는 신작 RTS(실시간 전략 게임)‘스톰게이트’의 국내 서비스를 맡았다‘스톰게이트’는‘스타크래프트2’와‘워크래프트3’등의 유명 RTS 장르 게임 개발에 참여한 인사들이 모인 프로스트자이언트스튜디오의 신작이다.오는 31일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액세스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 서비스도 예정했다.카카오게임즈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가디스 오더’도 횡스크롤 액션 RPG다.아이돌 육성,SRPG,트윈스틱 슈터 등 차기 라인업의 장르도 다양하다.
NHN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오픈월드 슈팅 RPG‘다키스트 데이즈’의 2차 테스트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모바일과 PC간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월드를 탐험하고 전리품을 획득해 거점‘쉘터’를 마련하고 생존해 나가는 게임성이 특징이다.2차 테스트는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간 진행 예정이며 분쟁 지역,협동 레이드 모드,익스트랙션 모드 등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게임사업 강화를 선언한 NHN의 야심작으로 시장 성과가 주목되는 작품이다.
여기에 하이브IM과 액션스퀘어가 손잡고 준비 중인 익스트랙션 RPG‘던전 스토커즈,크래프톤의 익스트랙션 RPG‘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익스트랙션 슈터‘프로젝트 블랙버짓,해운대 이태원판자집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조이,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붉은사막,넷마블의 멀티플랫폼 오픈월드 액션 RPG‘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등 장르나 플랫폼을 다각화한 신작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만 해도 모바일 MMORPG 장르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업 전개의 핵심축을 차지하던 분야였다.위메이드의‘나이트 크로우,넥슨의‘프라시아 전기,카카오게임즈의‘아키에이지 워’와‘아레스,해운대 이태원판자집웹젠의‘뮤 모나크,컴투스홀딩스의‘제노니아’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분위기가 급변했다.시간 투자와 결제 부담이 적은 외산 방치형 게임과 퍼즐게임,전략게임 등이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다.올해 상반기 출시한 모바일 MMORPG 신작들도 과거에 비해 흥행 성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더욱이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모바일 MMORPG 장르에 집중된 사업 방향에 대한 비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요 기업들은 콘솔과 PC 플랫폼 비중을 늘리고 장르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는 분위기도 존재한다.대형 회사일수록 이미 공개된 라인업 외에 새롭게 모바일 MMORPG 장르를 추가하는 사례는 드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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