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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시장 등에서 식재료 구매와 식당에서 외식이 동시에 줄어드는 현상이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0.3% 줄었다. 

음식점업 생산은 3.4% 줄며 2023년 4분기(-4.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와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부터 감소세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음식료품과 외식 소비는 한 쪽이 줄면 다른 쪽이 늘어나는 등 보완적인 경우가 있으나 두 부문의 동반 감소세가 장기간 계속되는 것은 그 만큼 경기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부진으로 가계 구매력이 약해진 점이 먹거리 소비 위축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유행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생산은 16.0% 급감했지만 집밥 수요가 늘면서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13년 만에 최대폭(4.6%) 늘었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는 전달보다 0.6% 줄었다.1월에 0.6% 감소한 뒤 2월에는 1.9% 늘었으나 3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2%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0.2 감소한 뒤 3분기 반에 역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0.1%씩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에 1.3% 깜짝 성장한 이후 1년동안 0.1% 이하의 성장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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