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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허웅은 전 여자친구와 교제하는 3년 사이 두 번의 임신과 낙태가 있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27일 허웅 법률 대리를 맡은 김동형 변호사는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협박,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허씨의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고 전날 밝혔다.
김 변호사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대한민국 월드컵 예선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씨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허웅은 A씨와 2018년 12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고,대한민국 월드컵 예선2021년 5월 A씨가 임신하게 돼 결혼을 조율하던 과정에서 A씨와 틀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이후에도 A씨는 한 차례 더 임신했으나 결국 인공임신중절술을 받았고,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다 2021년 말 최종 이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웅은 A씨를 책임지려 했으나 날로 심해지는 공갈,협박,남성 편력,대한민국 월드컵 예선자해행위와 폭력성 등을 이유로 결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허웅은 A씨가 “네 앞에서 죽어버리고 싶어”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자신의 집에 무담 침입했으며 A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하면서 A씨가 이후에도 허씨 의사에 반해 주거지에 침입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A씨는 마약(케타민)을 코에 묻힌 상태로 허웅을 찾아오는 등 마약 투약 혐의도 받고 있다.이어 “A씨는 마약류를 투약하며 자해를 행하고 있으며 4년 동안 피해자에게 협박,대한민국 월드컵 예선공갈을 일삼고 있다”며 “신속한 압수수색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A씨가 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를 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허웅은 유명 농구선수 허재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