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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뉴 시니어 연구소’설립…재교육 프로그램도
홈쇼핑도 시니어 마케팅 한창…글자 키우고 회원가입 간소화
[GS샵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시니어 세대가 패션업계 새로운‘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소비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진 가운데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려는‘영시니어’가 늘면서 핵심 공략층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는 최근 시니어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뉴 시니어 연구소’를 개소했다.최준호 부회장이 연구소장을 맡아 직접 참여한다.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10월부터‘시니어TF’를 발족해 연구를 진행했고 성과로 지난 2월‘시니어 마켓 공략 방안’을 수립했다.시니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연구를 통해 정기적으로‘시니어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하고 시니어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상대적으로 온라인에 취약하다고 인식되는 시니어 세대지만,
포커 라이프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주문이 일상화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4050 여성 패션 플랫폼‘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는 지난해 570억6592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2022년 매출 195억940만원,2023년 매출 412억6112만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퀸잇’은 주요 소비자층에 맞춰 기존 패션플랫폼 대비 글자를 두 배가량 키웠고,전화번호 인증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홈쇼핑 업계도 시니어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한창이다.TV 시청률 하락,
슬롯 총판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젊은 소비자 이탈 등에 따른 매출 감소로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시각이 짙었지만 시니어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주요 고객층 연령대가 높다는 점을 역이용하고 있다.특히 가구나 렌탈 등 고단가 상품을 축소하고 마진율이 높은 뷰티와 패션 상품군을 확대하는 추세다.매출로 몸집을 키우기 보다 영업이익률을 키워 내실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패션그룹형지가 시니어 고객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뉴 시니어 연구소’를 개소하고 출범을 알리는 기념 현판식을 지난달 23일 진행했다.사진 왼쪽부터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스포츠 토토 양방 배팅주형환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카지노 카드 종류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최혜원 형지I&C 사장 [패션그룹형지 제공]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은 5060 세대를 공략한 PB(자체브랜드)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지난해 아웃도어 PB(자체브랜드)‘어반어라운드’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애슬레저 전문PB‘아카이브 1.61’을 출시했다.주요 고객층인 5060세대를 공략해 만든 브랜드로 봉제선을 없앤 심리스 팬츠와 스커트 등 의류를 전개한다.기능성과 활동성을 중시하는 시니어 세대의 수요에 맞췄다는 설명이다‘핀셋’전략으로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도 늘고 있다.팬심을 활용한 일종의‘록인(Rock-in)’전략이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최근 배우 성유리를 내세운‘성유리에디션’을 선보였다‘스타 마케팅’에 공 들이고 있는 GS샵은 40대 이상 고객에게 인지도 있는 연예인 모시기에 나섰다.배우 소유진이 지난해 9월 시작한‘소유진쇼’의 경우 6개월 만에 누적 주문 280억원을 달성했다(지난 2월 기준).한 방송당 평균 주문액은 10억원 이상이다.
배우 이유리를 내세운‘요즘쇼핑 유리네’를 진행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 5060세대를 겨냥한‘김창옥쇼’쇼캉스를 진행한다.지난 4월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인‘롯쇼페’를 개최하고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행사다.롯데홈쇼핑의 5060세대 구매 비중은 50%(2022년)→54%(2023년)→60%(2024년)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는 이용 플랫폼 이동 빈도가 잦은 반면 시니어 세대는 한 번 진입하면 잘 바꾸지 않아 상대적으로 충성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패션 상품을 선보이는 데에서 나아가 시니어 세대끼리 커뮤니티를 형성시켜 주는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개입하는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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