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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의협 및 빅5 병원 전면 휴진
의정갈등 및 의료 공백 분수령
여의도 공원서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도[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전날 전면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집단 휴진을 시작한다.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가 이번주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의협은 휴진을 시작하는 날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에서‘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이들은‘정부가 죽인 한국의료 의사들이 살려낸다’라는 부제아래 임현택 의협 회장가 대회사를 열고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격려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일반국민과 의대생 학부모,75의사 회원들의 자유발언도 예정됐다.아울러 대통령께 드리는 국민 호소 영상을 시청하고 여의도 공원 도로를 따라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의협은 정부에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제안한 바 있다.다만 보건복지부는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책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정부는 의협 총파업과 관련해 미리 신고한 병의원 휴진율이 전체의 4%내외로 파악하고 의료 공백 파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미리 신고하지 않고 파업에 참여하는 병·의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전날부터 중증응급질환별 순환당직제에 돌입했다.한편 전날 서울대병원은 967명 교수 중 54%인 529명이 휴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