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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이번엔 의약품인데,"미국이 전 세계에 뜯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의약품 수출은 연간 5조 7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토트넘 경기일정여파는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약값 인하'를 외치며 의약품 관세 도입을 전격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음 주에 약값과 관련해 큰 발표도 할 겁니다.왜냐면 지금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아주 심하게 뜯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미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약 40억 달러,우리 돈 5조 7천억 원으로 4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관세가 현실화되면 단가 인상,계약 재조정 등 충격이 불가피해,
정부는 한국 바이오산업이 미국에 기여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해서도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제작비 폭등을 우려한 미국 영화계가 거세게 반발하자,백악관은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영화 산업을 해칠 생각은 없습니다.저는 영화 산업을 돕고 싶습니다.그래서 업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의약품과 영화 등,예고 없이 쏟아지는 품목 관세에 대해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해 "관세전쟁에서 물러선 게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정치적 계산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임주령·김규민
#트럼프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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