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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 날 연휴로 이어지는 주말 전국에 비가 내렸지만 서울에서는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유아차를 몰고 달리거나 걷는 대회였는데 장혁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운동복을 입은 시민들이 아이를 태운 유아차를 끌고 광화문 광장에 모입니다.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고,마크 꽃 도박완주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양동규·양이서·조아라 / 경기 용인
"아기랑 이렇게 처음 밖으로 나와서 뛰는 것도 처음이고,데이터 없이 하는 게임 디시아기도 혹시 몰라서 이렇게 무장하고…."
"출발!"
신호와 함께 유아차 부대들이 힘차게 앞으로 달립니다.
그 뒤를 따라 천천히 걷는 참가자들이 보입니다.서울시가 처음 개최한 유아차 런 행사는 뛸 수도 걸을 수도 있습니다.
션 / 가수
"아이들 데리고 마라톤대회에 나가면서 유아차만 모여서 뛰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 14년 만에 오세훈 시장님이 함께 해주셔서…."
누가 가장 빠른지 기록은 재지 않습니다.가족들과 함께 5km 코스를 완주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무스타파·티무진 / 터키
"저희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이런 구성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유아차 1000대와 함께 이곳에 모인 가족들은 봄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광화문광장부터 서울광장까지 뛰거나 걸었습니다.
서울시는 영유아 자녀가 있는 시민들에게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추억도 만들어주기 위해 유아차 런 행사를 앞으로 매년 개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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