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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새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오는 18일 거행됩니다.교황 선출 회의 '콘클라베'에 직접 참여한 유흥식 추기경은 아름다운 과정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첫 공식 일정으로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함께 미사를 집전한 신임 교황 레오 14세.
바티칸은 레오 14세 교황의 즉위 미사가 오는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의 첫 일반 알현은 21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바티칸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매주 수요일 오전 일반인들이 교황을 알현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바티칸에서 기자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한국 추기경으로는 1978년 10월 이후 약 47년 만에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교황청 성직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한국 취재진을 만나,콘클라베에 참여한 경험을 설명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영화에는 콘클라베에서 정치적 야합이 이뤄지는 것처럼 그려졌지만,실제로 경험한 교황 선출과정은 형제적이고,카이토 부활친교적이고,아름다웠다고 전했습니다.
[유흥식/추기경 : 제가 봐도 어 이렇게 아름답구나.이걸 밖에서는 그 안에서 엄청난 투쟁이 있는 것처럼….]
유 추기경은 또 레오 14세 교황이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시절,네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며 그 경험에 대해 말하며,'좋았다'고 얘기를 나눈 적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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