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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조성 공사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 공사 기간 연장 입장 고수
국토부,튜토리얼국가계약법령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절차 중단
재입찰에 무게…유찰 우려와 함께 수개월 소요
오는 13일부터 가동하는 합동TF가 어떠한 해법 내놓을지 관심
오는 2029년 말 개항을 목표로 추진하던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제자리로 돌아왔다.시간이 갈수록 적기 개항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어 국토교통부가 어떠한 묘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부는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기본설계를 보완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접수하고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입찰공고 기준인 84개월보다 2년 연장된 108개월의 공사 기간을 담은 기본설계안을 국토부에 제시했다.
이에 국토부는 기본설계를 보완하고 공사 기간을 연장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현대건설 측은 연약지반을 안정화하는 기간 17개월과 공사 순서 조정으로 인한 7개월 등 입찰공고 기준인 84개월에서 24개월의 추가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며 공사 기간 연장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국토부는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기본설계 보완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는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고 재입찰에 나설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부산시 역시 최대한 빨리 재입찰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부산시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은 "하루빨리 재입찰을 진행하면 두 달 정도 늦춰지는 거라서 2029년 12월 개항과 2032년 완공이라는 전체 일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코인 도박죄기존과 같이 입찰공고를 다시 낼 경우 건설사들이 참여할지 여부가 미지수다.지난해 입찰 당시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아 4차례에 걸친 유찰 끝에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일정 시일이 소요되는 입찰 절차를 거쳐 새로운 계약 대상자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2029년 12월 개항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새로운 계약자도 기본설계(안)를 짜는 데만 최소 수 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더욱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 공고 기준을 어겨가면서까지 공기 연장을 주장한 원인이 타당하다면 같은 결과가 반복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오는 13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국토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합동TF가 적기 개항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으로 꼽힌다.합동TF는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통해 현재의 복잡해진 상황을 풀어내는 역할을 부여받은 상태여서 적기 개항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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