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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엑스를 통해 대마젤란은하 근방 성운을 3색으로 촬영해 합성한 이미지.(천문연 제공)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본격적인 관측에 들어간 가운데 초기 운영을 통해 얻은 이미지가 공개됐다.
7일 천문연에 따르면 스피어엑스는 지난 3월 12일 발사 후 시험 관측하며 첫 번째 이미지를 공개했고,총 6주 동안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 시험 가동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돌입했으며,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600회 이상 촬영해 3600여장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렇게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해 향후 2년 동안 6개월마다 3차원 전천 지도를 제작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주의 기원,은하 형성과 진화,미자 가능 토토 사이트 놀이터 벳생명체 탄생과 관련한 우주얼음 연구 등 주요 과학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이미지는 초기 운영에서 얻은 대마젤란은하 근방의 성운에 대한 관측자료이다.
이미지를 통해 스피어엑스가 성운을 관측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으며,사람이 볼 수 없는 적외선 파장에 가시광선 영역의 색상을 부여해 이미지를 생성했다.이미지에서 짧은 파장은 보라색-파랑색으로 표현됐고,파장이 길수록 노란색-붉은색으로 나타냈다.
이처럼 여러 파장으로 하늘을 관측하면,각 파장에서만 보이는 다른 물질이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어 천체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피어엑스 한국 연구팀은 한국 천문학계를 대상으로 스피어엑스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 관심 있는 연구자를 재조직하고,출판할 논문 목록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과학연구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스피어엑스 과학연구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세계 협업 연구인력은 약 80명인데 이 가운데 한국 천문학자들이 20명으로 전체 구성원의 25%를 차지한다.
한국 측 스피어엑스 과학연구 책임자 양유진 책임연구원은 “현재까지 확인된 관측 성능으로 스피어엑스는 주요 과학연구 목표들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예기치 못한 새로운 과학적 발견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장현 천문연 원장은 “본격적인 관측이 시작되면 매일 방대한 관측 데이터들이 쏟아질 것”이라며 “우수한 데이터로 한국 천문학자들이 훌륭한 연구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