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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등 협상 지렛대로 활용
러 “격퇴”…교전 장기화 조짐
지난 6일 러시아 본토로 진입한 우크라이나가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프로야구 팀을 만들자 치트러시아가 공정한 평화에 동의하면 본토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가 이번 작전을 평화 협상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것이지만,프로야구 팀을 만들자 치트러시아가 격퇴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러시아 영토 내 교전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사전 감지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와 후폭풍이 예상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저녁 연설을 통해 “어렵고 격렬한 전투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은 쿠르스크주에서 계속 진격하고 있다”며 “이 지역 74개 마을이 우크라이나 통제하에 있으며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측은 하루 동안 3㎞를 진격해 러시아 영토 40㎢를 추가로 장악했다고 전했다.전날 우크라이나 측은 1000㎢를 장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헤오르히 티크히 우크라이나 외교부 대변인은 “쿠르스크를 차지하는 데 관심이 없지만,프로야구 팀을 만들자 치트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싶다”며 “러시아가 공정한 평화 회복에 빨리 동의할수록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빨리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을 자국 영토에서 무력으로 몰아내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의 항공정찰·공격 드론 부대가 본토 전투를 지원하기 위해 쿠르스크로 이동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또 이날 라우리나스 카스추나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 병력이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에서 쿠르스크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일부 러시아군에 포착됐으나 러시아군 지휘부가 이를 무시하면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이날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기 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등에 배치된 병력을 쿠르스크 인근의 수미 지역으로 이동시켰다.이에 한 러시아 고위 장교 출신 인사는 러시아 매체에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전 러시아군 최고 사령부에‘군대가 포착됐으며 공격을 준비한다는 정보가 있다’는 보고가 올라갔었다”면서 “최고 사령부가‘당황하지 말라,프로야구 팀을 만들자 치트위에서 더 잘 알고 있다’고 무시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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