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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미국산 대신 아르헨티나산 대두 추가 구매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 시각 8일 “중국이 아르헨티나 수출 업체들과 약 9억 달러(1조 2천700여억 원) 규모의 대두,서핑게임옥수수,식물성 기름 구매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것이 미국과‘관세 전쟁’을 벌이는 동안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을 피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아르헨티나 농작물을 대규모 사전 거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이례적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중국이 대미 보복 관세를 유지하면서,미국 대신 남미에서 농작물을 조달할 준비를 하는 신호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국영 곡물회사 중량그룹(COFCO) 인터내셔널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무소 측은 8일 성명을 통해 “중국비축양곡관리공사(Sinograin)와 아르헨티나에서 중국으로의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르헨티나 농촌 협회는 지난달 SNS를 통해 “중국 푸펑 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옥수수 가공 공장 건설에 관심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