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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딸 문다혜 씨와 전 사위 서모 씨는 기소하지 않았지만 적극 관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정치권에서 '대가성 취업' 논란이 제기되자 서 씨가 정체를 숨기기 위해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가 타이 이스타젯에 취업한 건 지난 2018년 6월쯤.

이후,이웃집 토토로 산책 피아노 악보 문 전 대통령이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한 대가로 서 씨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항공사에 채용됐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제기됐습니다.

[곽상도 / 전 자유한국당 의원(2019년 3월)]
"항간에는 사위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염두에 두고 태국 자본 타이캐피탈그룹이 만든 회사에 취직했다고 합니다. 사위의 직원 명패를 봤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검찰은 정치권 의혹 제기 후 서 씨가 2달 가량 재택근무를 이유로 출근하지 않거나 '제임스'라는 가명을 사용해 정체를 숨기려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7백만 원 상당의 월급은 꾸준히 받아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2018년 4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방문한 이 전 의원이 다음날 이스타항공 관계자에게 타이이스타젯 사무실 근처 국제학교와 쓸만한 아파트를 알아보라고 지시하는 등 태국 이주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고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민정비서관실로부터 사위 취업이나 태국이주 관련 보고를 일체 받은 바 없다"며 "검찰 공소장은 관련자 진술을 전혀 듣지 않은 소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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