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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주춤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석 달 만에 10만 달러를 회복했고,이더리움은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시장 흐름과 전망,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탔어요?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석 달 만에 10만 달러를 회복했는데요.
현재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만 3천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7만 4천 달러선까지 밀렸다가 반등하고 있는데,가상자산 시총 가운데 비중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65%를 넘겼습니다.
주요 분기점을 돌파하면서 변화를 예고하는 모습이고요.
현물 ETF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미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한 달 새 15%가량 늘어 406억 달러에 육박했는데,지난 2월7일 기록한 역대 최대 금액에 매우 근접한 수치입니다.
이더리움은 더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20%가 넘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최신 네트워크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한 이더리움은,블록체인에 가상자산을 예치할 수 있는 '스테이킹' 가능 이더리움 수를 32개에서 2048개로 늘리는 등 변화를 줬는데요.
2월 중순부터 이달까지 60만 개 이상이 다시 스테이킹되며 신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무슨 이유로 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가장 먼저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 큰데요.
밤사이 나온 미국과 영국의 관세 협상 타결 발표에 기대감이 높아졌고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재개 소식도 호재입니다.
그동안 가격 상승을 압박했던 글로벌 무역 긴장감이 완화되면서,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는 모습인데요.
실제로 해당 발표 이후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하루 만에 26%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연준의 움직임도 영향이 있죠?
[기자]
어제(8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유보했죠.
인플레이션이 일정 부분 통제되고 있다는 당국의 자신감을 반영함과 동시에,시장 유동성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자극해,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번 결정은 금리 인하보다 '장기 동결'이라는 안정적 신호를 강조한 점에서,자산 운용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관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금리 발표 직후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과 테더의 거래량은 각각 18%,21%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대규모 자금이 가상자산으로 다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이같은 흐름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정책 안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제도권에서도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어요?
[기자]
최근 미국 뉴햄프셔 주의회가 주 정부 예산의 최대 5%를 비트코인 등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가결했고요.
바로 뒤이어 텍사스주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상자산을 공식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법안은 '기축 자산 다변화'라는 명분 아래 도입돼,시장에서는 이를 정부 차원의 위험 분산 전략으로 해석하면서,다른 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게 보고 있고요.
기관들의 관심도 다시 달아올랐는데,전 미국 대선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가 공동 설립한 스트라이브 자산운용은,온카 검증소최초의 상장 비트코인 국채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고요.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연기금도 최근 비트코인에 올인하고 있는 스트래티지 주식을 매입해 간접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매수 경쟁도 치열합니다.
일본의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메타플래닛은 최근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총보유량을 5천555대로 늘렸고,내년 말까지 총 2만 1천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고요.
비트코인 빚투로 유명한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 역시 지난 4월 말 추가 매수를 통해 현재 55만 5천4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까요?
[기자]
당장은 장밋빛 전망이 여럿 보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에 다양한 형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보타 카지노 작업최근 현물 ETF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며,앞서 2분기 목표가로 제시했던 12만 달러는 너무 낮았던 것 같다,지나치게 보수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단기 내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잘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