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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내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차기 국가안보보좌관을 6개월 안에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밀러 부비서실장을 유력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밀러 부비서실장에 대해 "사실상 간접적으로 그 자리(국가안보보좌관)를 맡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는 여러 사안에 대해 의견이 많고,행정부 내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자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밀러 부비서실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정책 수석 고문과 백악관 연설문 작성 국장을 역임했다.그는 듀크대 졸업 후 정계에 입문해 공화당의 미셸 바흐만과 존 셰이덱 하원의원의 대변인으로 지냈다.2009년에는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트럼프 1기 법무부 장관)의 홍보 담당 이사를 지냈고,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그의 정치적 성향은 극우적이고 반이민적으로,현재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정책의 핵심 설계자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차기 유엔대사로 이동시키고,루비오 장관에게 임시로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하도록 했다.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단행한 핵심 참모진 교체로,김민 카지노 존사실상 왈츠 전 보좌관에 대한 경질성 인사라고 외신은 해석했다.
왈츠 전 보좌관은 지난 3월 민간 메신저 시그널에서 전쟁 기밀을 논의하면서 실수로 기자를 초대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왈츠 보좌관을 감쌌지만,미국 언론에선 왈츠에 대한 경질설이 꾸준히 제기됐다.또 왈츠 전 보좌관을 비롯한 국가안보회의 구성원들이 개인 지메일 계정으로 공무를 수행했다는 추가 폭로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경질은 시간 문제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왈츠 전 보좌관의 보직 이동이 경질성 인사가 아니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왈츠 전 보좌관을 유엔대사로 지명한 것에 대해 "그의 이동은 승진"이라며 "내가 만약 선택권이 있었다면 그 자리(유엔대사)를 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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