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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그냥 물을 내릴 경우 오염물 입자가 92㎝ 높이로 튀어 올라 확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그냥 물을 내릴 경우 오염물 입자가 92㎝ 높이로 튀어 올라 확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은 변기 물내림 시 비말기 물내림 시 비말 확산 실험 모습.[사진=유한킴벌리 제공]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유한킴벌리는 2일 국민대학교 연구팀과 산학 협력으로 진행한 '화장실 변기 물 내림에 의한 비산 물질의 오염 특성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비산 입자가 최대 92㎝ 높이까지 상승하고 약 1분간 공중에 머물렀다.이 오염물은 화장지 용기와 벽면 등 주변 표면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형진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교수는 "비산 입자가 공기 중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접촉할 경우 교차 감염의 가능성도 있어 위생 관리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 대다수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하단이 개방된 화장지 용기는 화장지가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져 비산 입자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은 만큼 물 내림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그냥 물을 내릴 경우 오염물 입자가 92㎝ 높이로 튀어 올라 확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사진=픽사베이 @stevedimatteo]

아울러 변기 커버를 닫고 물을 내려도 변기 시트를 비롯한 주변 환경이 오염되는 것으로 확인돼 시트 클리너로 변기 표면을 닦은 후 사용하고,장윤정 모친 도박오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화장지 노출 면적이 적은 밀폐형 용기 사용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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