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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8일(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가전공장 건설에 착수했다.사진은 스리시티 공장 조감도.[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인도에 6억달러(약 8400억원)를 투자해 세 번째 가전공장 건설에 착수했다.지난 2006년 푸네 공장 준공 이후 약 20년 만의 신규 생산시설이다.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가 최근‘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가운데 신공장으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급증하는 현지 가전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내년 에어컨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냉장고·세탁기 등을 인도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가전공장 착공식을 열었다.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에 이은 세 번째 현지 가전 생산시설이다.(▶본지 2024년 11월 19일자 <[단독] LG전자,인도에 세 번째 공장 짓는다…약 20년 만의 신규 생산기지> 참고)

이날 행사엔 LG전자 가전 사업 수장인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을 비롯해 에어컨 사업을 총괄하는 이재성 ES사업본부장(부사장),전홍주 인도법인장(전무)이 참석했다.안드라프라데시주에선 나라 로케시 인적자원개발부 장관,m.2 슬롯 1개 마이그레이션텀발람 구티 바라트 산업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총 6억달러가 투입되는 스리시티 신공장은 부지만 100만㎡,연면적 22만㎡에 달한다.내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토토 블랙리스트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레서 생산라인 등을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레서 200만대 수준이다.

LG전자는 이번 신공장을 인도 내수시장은 물론 중동과 남아시아(방글라데시,밀라노 호텔 카지노스리랑카 등)를 겨냥한 전진기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스리시티는 북부에 위치한 노이다 공장과 중서부의 푸네 공장보다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신공장이 완공되면 면적이 넓은 인도 전역에 걸쳐 제품을 빠르게 공급해 시장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양 해안과 인접한 스리시티는 수출에도 유리하다.LG전자는 신공장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드럼 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해 인도 내 프리미엄 가전 수요에 대응하고 인접 국가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스리시티 가전공장 건설은 인도의 진정한 국민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LG전자의 의지를 담은 이정표”라며 “더욱 탄탄해진 현지 공급망을 통해 생산되는 혁신 제품을 앞세워 인도 최고 가전 브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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