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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스무디 93건 당함량 분석
하루 한 번만 마셔도 1일 총당류 섭취 권고량의 절반 차지
‘덜 달게‘반으로 달게’당도 조절 요청 시 약 15~40% 감소[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스무디 한 컵(1회 제공량)에 들어 있는 당 함량은 평균 52.2g,각설탕 17개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것은 한국인 영양소 총당류 섭취기준으로 볼 때 하루 한 컵만 마셔도 1일 섭취 기준치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다.
조사 대상 중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스무디는 한 컵당 94.6g으로 1회 섭취만으로도 1일 총당류 섭취기준에 근접하는 것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총당류 섭취기준은 1일 총에너지 섭취량의 10∼20%(2,000kcal 기준 50∼100g)로 제한하고 있으며,똥 밟은 날 로또식품의 조리 및 가공 시 첨가되는 첨가당의 섭취는 1일 총에너지 섭취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제안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똥 밟은 날 로또음료 주문 시 당도 조절을 요청하면 당 함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분석했다.당도 수준은 기존 당도와‘덜 달게‘반으로 달게’세 단계로 구분했다.단,제조자로 인한 차이를 고려해 동일 음료를 3일 동안 반복 주문해 분석했다.당 함량은 기존 당도의 스무디에 비해‘덜 달게’의 경우 평균 약 15%‘반으로 달게’의 경우 평균 약 40% 줄었다.
한 컵당 52.2g의 당 함량을 보인 기존 당도에 비해‘덜 달게’는 44.4g‘반으로 달게’는 31.9g으로 조사됐다.
당 함량을 1개 3g의 각설탕으로 환산하면 기존 당도의 스무디는 각설탕 약 17개에 해당하며,똥 밟은 날 로또이에 비해‘덜 달게’의 경우는 각설탕 약 3개‘반으로 달게’는 각설탕 약 7개가 줄어드는 셈이었다‘덜 달게’보다‘반으로 달게’라는 정량적인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 당 함량 감소 폭이 더 컸다.
서울시는 하루에 첨가당을 50g 이하로 섭취하도록 권장하는‘일당!오십’정책을 추진 중이다.당류 과다 섭취 고위험군인 어린이,청소년,똥 밟은 날 로또청년층 중심으로 정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서울시민 당류 저감화 식생활 정착을 위해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스무디와 같은 고당 음료의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량화된 표준 조리법에 따라 덜 단맛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이 필요하다”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영양 정보를 조사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