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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4.6.3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힘쓴 공로로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반 전 총장은 11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제임스궁에서 찰스 3세의 재단인 '국왕 재단'(The King's Foundation)의 '찰스 3세 하머니상'(Harmony Award)을 받았다.찰스 3세가 시상식에 참석해 반 전 총장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
재단은 기후 대응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등 조화로운 세계를 목표로 장학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찰스 3세가 2022년 즉위 전후로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온 분야다.
이 재단의 운영 취지에 맞게 조화로운 세계를 위해 장기적으로 공헌해온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이 상은 새로 제정돼 올해 처음 시상됐다.
반 전 총장은 2007∼2016년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월드컵 면적빈곤,월드컵 면적불평등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도했고,특히 파리기후협정 체결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퇴임 이후에도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 부의장 등을 지내며 세계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 점도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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