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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기간 끝나면 국민들 가격 충격 경험할 것"
"푸틴,평화가 아니라 우크라 원해…미국,우크라 지원 분명히해야"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5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국민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펜스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무역 접근 방식은 성공적이었지만 지금 트럼프는 완전히 다른 길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펜스는 "지금 행정부는 대통령이 우방과 적국 모두에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구하면서 무역 관계를 악용한 국가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며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는 새로운 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펜스는 "우리는 자유세계의 무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무역 장벽,비관세 장벽,보조금을 낮추면서 권위주의 정권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나서고 시장 개방과 지식재산권 존중을 계속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전면적이고 무차별적인 관세 정책은 우방과 적국 모두에 적용되기에,미국 국민에게는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유예 기간이 끝나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인들이 가격 충격(sticker shock)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일주일 뒤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다.
펜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불신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펜스는 "지난 3년 간의 경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있다면,그것은 푸틴이 평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원한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휴전 협정을 지켰지만 러시아는 계속해서 지연시키고 핑계를 대는 상황이 벌써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달간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준 미온적인 지지는 오히려 러시아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펜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다음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침공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것(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지 우크라이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장악한다면,바카라 확률 계산기 추천곧 미군이 싸워야 할 국경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체결한 '광물협정'에 대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 자리를 지키면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러시아에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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