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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병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캡틴 토토 도메인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 상대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 시간)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DNI) 산하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주 정보 기관 수뇌부에 그린란드 독립 활동 등에 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중앙정보국(CIA),토토 나루토국방정보국(DIA),국가안보국(NSA) 등의 정보기관이 이 메시지를 수신했는데,모두 감시 위성과 통신 감청,현지 스파이 활동 등의 기능을 갖춘 곳이다.
그린란드 내 미국의 자원 채굴 활동에 관한 여론을 살피라는 지시,그린란드와 덴마크에서 미국의 활동을 지지하는 이들을 식별하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번 지시는 종종 발언으로도 나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에 관한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행정부가 취한 첫 번째 구체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부터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탐내왔다.당시 측근들에 가능성을 여러 차례 타진했고,라그 도박보좌관들 일부도 병합 계획을 지지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2기 당선 후엔 본격적으로 그린란드 병합 계획을 입에 담아왔다.취임 전인 지난해 12월엔 덴마크 대사 임명 사실을 알리며 "국가 안보와 전세계의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엔 NBC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병합을 위한 무력 사용과 관련해 "배제하지 않는다"라며 "(무력 병합을) 하겠다고 말하진 않겠지만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면적 200만㎢ 상당의 그린란드는 석유는 물론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 희토류까지 풍부한 자원의 보고다.
한편 이번 보도에 개버드 국장은 성명을 내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기밀 정보를 유출하고 정쟁화해 대통령을 흔드는 딥스테이트(비밀리에 국가를 좌우하는 공무원 집단)를 돕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그들은 법을 어기고 국가안보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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