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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서게 될 전망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15분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서울법원청사 서관으로 출입할 예정이다.서울고법은 이달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12일 예정된 피고인의 공판진행 관련해 피고인이 청사 서관 쪽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입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법원이 지난 두 번의 재판 때와 달리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입하게 해달라는 대통령 경호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지나게 된다.이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내달 3일 조기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보수 진영을 향해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당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몰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변호인들과 취재진 질의에 답변 없이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실제 법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면밀한 보안 검색을 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선 취재진의 법정 촬영 신청이 받아들여져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영상으로 처음 공개됐으나,1336 도박이번에는 별도 신청이 없어 법정 내부 모습은 사진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한편 3차 공판에서는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진다.이들은 계엄 당시 윗선의 지시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등에 대해서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재판은 검찰이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이기도 하다.
앞서 1·2차 재판에선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대령)과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중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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