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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e월드 지도상·하원 통화정책 보고…한은 금통위 개최
인플레 완화 인식시 9·10월 순차적 인하 가능성↑
CPI·PPI 물가 지표 주목…코스피 상승 강도 결정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한은이 다음 달인 10월 열리는 금통위에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72.2%로 점쳤다.한 달 전인 지난 6월 7일 예상(46.6%)과 비교해 25.6%포인트나 높아졌다.11월(50.5%)과 12월(24.1%)보다 높은 가능성으로 금리 인하 시기가 앞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통위의 10월 금리 인하 단행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전제로 한다.시장은 금통위가 연준보다 앞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결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에 따라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금리 시기를 결정지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은 곧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9일과 10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를 차례로 방문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인플레 완화에 대한 평가가 나올지 주목된다.파월 의장이 물가가 잡혀가고 있다는 인식을 내비칠 경우 금융시장은 통화 완화 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파월 의장의 보고 이후 물가 지표도 잇따라 발표 예정이다.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3.3%)보다 둔화에 무게가 실린다.현지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근원(Core) CPI는 전월(3.4%)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6월 PPI는 전년비 2.3% 상승이 추정돼 전월(2.2%) 대비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5월 PPI가 깜짝 물가 하락(디플레이션)으로 평가됐던 만큼 예상에 부합할 경우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보고와 6월 미 CPI·PP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경우 9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한편 주요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되는 6월 CPI는 6월 가솔린 가격 전월비 하락과 자동차 보험료 보합세 등을 감안하면 5월에 이어 둔화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7월 FOMC에서 향후 인하의 여지를 열어둘 가능성이 높아져 주요국 통화정책 전략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도 “6월 CPI가 3개월 연속 둔화를 확인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근원 CPI의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 강도가 결정되고 코스피 2900선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윤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은도 인하의 부담 요인이 완화됐다”며 “7월 소수의견 가능성과 더불어 2명 혹은 1명의 소수의견과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는 위원들이 존재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금통위에서도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지만 소수의견이 나올 경우 10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양국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존 전망이 유지되면 증시 하방 압력을 낮춰 코스피지수 3000선 도달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메인 이벤트는 결국 연준의 금리 인하”라며 “완만한 고용과 물가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경우 9월 인하 기대감과 함께 실적시즌 영업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