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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에 1시간 동안 103.5㎜…내일 새벽엔 수도권 등 중부에 호우
아침 20~24도·낮 24~31도…수도권·충남·남부·제주 당분간 열대야
(진도=연합뉴스) 남해안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의신면 한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내려 중장비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2024.7.16 [전남 진도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6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비를 뿌리겠다.
오전 8시 현재 전남 완도·고흥·여수와 경남 남해·고성·통영·거제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10㎜ 정도의 비가 오고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에 따르면 전남 진도(의신면)에는 이날 새벽 1시 14분부터 1시간에 103.5㎜나 되는 비가 쏟아졌다.전남 고흥(도화면)에는 오전 3시 19분부터 1시간 동안 85.5㎜ 비가 내렸다.
이처럼 전남남해안에 집중호우를 내린 비구름대가 동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남에 더해 경남남해안에도 시간당 10~20㎜ 비가 내리겠다.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제주는 이날 낮,야구 보호대남부지방은 밤에 멎겠지만 중부지방에서는 17일까지 이어지겠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전북남부·부산·경남남해안 30~80㎜(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남해안 최대 100㎜ 이상),야구 보호대충북·전북북부·울산·경남내륙 20~60㎜,제주 10~60㎜(동부·중산간·산지 최대 80㎜ 이상),대구와 경북 10~40㎜,울릉도와 독도 5~30㎜,강원동해안 5~10㎜이다.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과 충북북부에도 17일 새벽과 오전 사이 각각 시간당 30㎜ 안팎과 20㎜ 내외 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집중호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대비해야 한다.
또한 강풍에도 대비가 필요하다.17일 오전부터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15㎧)에 달하는 바람이 불겠다.중부서해안과 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넘을 정도의 더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장맛비는 17일 멈추지 않고 18일엔 중부지방과 호남·경북,야구 보호대19~20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21~22일엔 중부지방 중심,23~26일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은 17일 늦은 밤에서 18일 아침까지와 18일 늦은 오후부터,강원내륙·산지는 18일 밤부터 한 차례 더 비가 거세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최근 장맛비와 소나기가 반복되면서 습도가 높아 남부지방과 제주는 당분간,수도권·강원영서·충남은 16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덥겠다.
다른 지역도 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상승하겠다.
비가 내리면 기온도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야구 보호대낮엔 비가 그친 뒤 바로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위가 해소되지 않겠다.
15일에서 16일로 넘어가는 밤에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는 열대야를 겪었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는 18일까지 수도권과 제주에 더해 충남과 남부지방 곳곳에서도 나타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0~24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5도,인천 27.3도,대전 25.9도,광주 23.7도,대구 23.1도,야구 보호대울산 22.8도,부산 23.0도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해무가 끼겠다.
이에 일부 섬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제한하는 짙은 안개로 덮이겠으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배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