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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Celic)를 19년 만에 최고치로 올렸다.
현지시간 7일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14.7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기준금리를 6차례 연속 인상한 것으로 현지 언론 G1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1기 정부 때인 2006년 7월(15.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금융당국은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연간 인플레이션이 5.49%로 목표치 3.00%를 상회하고 "2026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인한 대외환경 불확실성으로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상방 압박이 큰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다른 남미 국가와 마찬가지로 브라질은 대외 무역에서 미국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브라질 금융당국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경제 회복력,2022년 나까이 무료 베팅보호무역 확대로 인한 고용시장 경색 가능성 등의 시나리오를 살필 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수렴할 수 있도록 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상당한 긴축 통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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