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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대통령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어"
필리핀 외무 "중국과 외교채널 복원 노력 중"
2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 해경이 남중국해 세컨드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필리핀에 더 공격적으로 대응한 이후 미국과 필리핀은 긴장 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해경은 필리핀이 세컨드토머스 암초에서 필리핀 측의 상주 병력에 대한 인원교대 및 재보급 임무를 수행한 것을 강력 저지하면서 양측 간 충돌이 벌어졌다.
필리핀군은 중국해경이 칼,도끼 등을 휘두르며 비무장 상태의 병사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한 필리핀 군인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군은 또 중국 해경이 배에 강제로 올라타 소총,2014러시아 월드컵구명보트 등 다른 장비를 빼앗았다면서 이는 해적이 한 짓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WP는 다만 필리핀 측의 어조가 다소 완화됐다면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등의 발언을 근거로 제시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23일 남중국해 영해를 관할하는 팔라완섬 서부사령부를 찾아 중국에게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지만,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는) 국가를 방어하면서 이 모든 문제(영유권 분쟁)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필리핀인의 본성에 충실하다“고 강조했다.
엔리케 마날로 외무장관은 25일 의회 청문회에서 영유권 분쟁 해결을 위해 중국과 외교채널을 복원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날로 장관은 또 "우리는 여전히 대화의 중요성을 믿고 있으며,심각한 사건에 직면하더라도 외교가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가운데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지난 24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 대담에서 필리핀 상황에 대해 "현 시점에서 매우 조심스럽다"면서 “그들(필리핀)은 중국과의 위기를 추구하지 않고,2014러시아 월드컵(중국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측도 남중국해 긴장 고조를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관리는 WP에 “이번 사건(중국과 필리핀 간 충돌)이후 미국 최고위급 관리들은 적절한 대응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