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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보호서비스 누적 1991만명.해외출국자 제외
로밍이용 고객 5월 14일 이후 자동가입 처리예정
유심교체 누적 96.2만개.전날 10만개 추가공급
5일부터 신규 중단.2600개 매장 유심교체 우선[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텔레콤(017670)은 4일 유심(USIM) 해킹 사고와 관련해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이 지나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5월 14일 정도가 되면 로밍 이용자들도 자동가입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해외출국자를 제외하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고령층,도박 연극장애인분들,디지털 취약계층을 배려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그분들은 가입시켜 드렸다”고 설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정보와 휴대전화 단말기 정보를 결합해 등록된 단말기 외 다른 기기에서는 해당 유심이 사용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보안 기술이다.이를 통해 해커가 유심을 불법 복제하더라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이른바‘심스와핑(SIM swapping)’으로 불리는 금융사기 행위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4월 29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고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유출되지 않았으며,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불법 유심 복제 및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유심교체 건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96만2000개다.이날 2만개 정도가 추가로 교체될 전망이다.
임 사업부장은 “현재는 로밍부스에서 교체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고,스타 레일 슬롯 머신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고객 유통망을 안내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 센터장은 “연휴기간에 많이 분들이 해외에 나가기 떄문에 우선적으로 해드리고,나머지 분들은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시켜 드리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연휴가 지나면 공항에 나가는 고객 숫자가 줄어들테니깐 탄력적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당초 확보한 유심 물량이 100만개라고 했다.이달부터는 유심 공급사 중 한곳인 탈레스로부터 추가 유심을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다.
임 사업부장은 “유심 재고가 12~13일이 지나면 많이 들어오는데 그전에도 조금씩 들어온다”며 “오늘도 10만개 공급됐다.남은 재고가 4만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10만개는 SK텔레콤이 당초 5월말까지 확보하기로 한 500만개에 포함된 유심이다.
이번 사태 또다른 해결방안으로 꼽히는 이심(eSIM) 교체 안내에도 나서고 있다.
임 사업부장은 “이심으로 고객이 직접 변경하다 보면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유통망에 방문해서 이심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또 원활한 유심교체를 위해서 5일부터는 신규 유심에 대해서 유심교체에 최우선 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 사업부장은 “신규가입은 어제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기존 물량이 있기 때문에 신규를 받았는데,지금들어오는 유심은 T월드 2600개 매장에서 유심 교체에 최우선으로 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중단)시작 일정은 있지만 끝나는 일정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며 “여러 상황을 보고 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 사태에 따른 집단 소송에 대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선 “저희가 지켜야 할 임무를 소홀히 했다든가 하는 질책이나 처벌은 당연히 감수할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기에 먼저 말하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전날 SK텔레콤 서버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8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공지를 낸 데 대해선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