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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증시는 연일 뜨거웠던 대형 기술주들이 숨 고르기를 하고 소매판매 지표가 약간 정체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0포인트(0.00%) 오른 38,778.4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10%) 상승한 5,UD 라스팔마스478.97을,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9포인트(0.03%) 밀린 17,852.2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5거래일 만에 상승장으로 마감한 바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장중에 잇따라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종가 기록까지 새로 썼다.특히 나스닥은 6거래일 연속,역대 최고 마감 기록을 경신했으나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
이날 나온 5월 소매판매 지표는 증시에 '등 뒤에서 부는 바람'이 돼주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전월 대비 0.2% 증가)를 밑돌았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증가했다.
이 지표는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면서도 소비 둔화를 시사,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고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CFRA의 수석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현 시점에서는 주식시장 상승 행진을 멈추게 할 어떤 요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10대1 주식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는 S&P500지수 테크놀로지 섹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가 이번 주말 리밸런싱을 통해 엔비디아 비중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와 전날 장중에 주가가 사상 최고점(135달러)을 찍은 바 있다.
이어 이날도 전날 종가(130.98달러) 대비 2% 가량 오른 133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10대1 주식분할을 앞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전날 장중에 사상 최고점(1천828.87달러)을 찍었으나 이날은 전날 대비 1% 가량 내린 1천81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반도체 종목의 상승 분위기는 여전하다.
퀄컴과 TSMC는 각각 3% 이상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 이상 뛰었다.
대형 기술주들이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자 금융사들은 관련 종목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JP모건은 애플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45달러로,웰스파고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55달러로 각각 높여 잡았다.
다만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는 대부분 빨간불 상태다.
엔비디아만 상승세,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테슬라·아마존·메타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이날 알베르토 무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UD 라스팔마스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탐 바킨스 리치몬드 연은 총재,UD 라스팔마스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등 연준 인사 다수의 연설이 예정돼있어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1.7%로 전날(56.7%) 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50bp 인하 가능성은 5.3%,UD 라스팔마스동결 가능성은 33.0%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34%,영국 FTSE지수는 0.53%,범유럽지수 STOXX600은 0.61%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03% 상승한 배럴당 81.16달러,글로벌 벤치마크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78% 오른 배럴당 84.9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인 19일 연방 공휴일 '준틴스'(노예해방기념일)로 인해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