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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신화/뉴시스] 6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제80주년 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 '전승절' 열병식 예행연습 중인 곡예비행단이 러시아 국기 색깔의 연막을 뿌리며 편대 비행하고 있다.2025.05.07.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을 맞아 일방적으로 3일간의 휴전을 발효했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자정부터 11일 자정까지 72시간 동안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러시아는 이 기간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5월 9일) 80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29개국 정상을 모스크바로 초대해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13개국 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열병식을 갖는 등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예정돼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흘간의 휴전 제안이 '연극'이라며 거부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이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쇼에 우크라이나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신 그는 진정성을 위해선 30일간의 휴전이 필요하다고 역제안하기도 했고,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인사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는 위협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날인 7일 모스크바 상공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 9대가 방공망에 격추되기도 했다.타스통신은 전날 수 시간 동안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 19대가 파괴됐고,이후 저녁에도 모스크바를 둘러싸고 있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8대의 드론이 추가로 격추됐다고 전했다.때문에 셰레메티예보 등 모스크바 인근의 주요 공항들은 이날 오전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러시아 항공 당국은 "민간 항공기 비행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으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계속되더라도 전승절 휴전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휴전 기간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하면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특수부대와 군대는 전승절 축하 행사가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승절 열병식은 러시아가 나치 독일에 대항해 거둔 승리를 기념하는 연례 군사 행사로,팔라딘 토토 가입코드올해 8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치러진다.푸틴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외교적 고립을 돌파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절 참석자 중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포함됐다.시 주석은 국빈 방문 형식으로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도 갖는다.

이외에도 베트남,몽골,이집트,미얀마 등 러시아의 오랜 우방국이 행사에 참가한다.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짐바브웨,콩고공화국,에티오피아,적도기니 등 정상도 참석한다.베네수엘라,쿠바,포커 도박 디시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자를 비롯해 구소련권 국가인 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비트 토토 도메인벨라루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 정상들도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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