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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중문화의 1년을 돌아보는 시상식이죠.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사상 처음,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촬영 감독에게 대상이 돌아갔습니다.대중문화 최고의 축제로 꼽히는 만큼,해외직구사이트추천인상적인 장면들도 잇따랐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채린/'폭싹 속았수다' 어린 금명 역 : 제가 아역배우이던 시절부터 연기를 알려주신 아이유 선배님.]

30년 뒤 미래에서 온 어린 후배의 귀여운 호명을 받은 선배는 잠시 말문이 막힌 아이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응원을 돌려줍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대중문화를 빛낸 이들이 모인 자리,시상식은 매 순간,이재학 도박한마디 한마디로 반짝였습니다.

18년 무명 배우는 생애 첫 수상에 울먹였고

[최대훈/방송 부문 남자 조연상 :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 때문에 이 일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제가 이렇게 마음에 '만선'을 이루고 위로를 받아서.힘들고 지칠 때마다 한 번씩 거기 보고 외치세요.'학씨!']

상 받는 순간에도 예능인 '모먼트'는 놓치지 않습니다.

[이수지/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 : 아들도 오늘 어린이날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감사' 하고요.또 미안하고.]

겨우내 혼란과 혼돈이 거듭되며 유독 더디게 찾아온 올해 봄,세상을 향한 목소리도 내비쳤습니다.

[고선웅/연출가 (백상연극상 '퉁소소리') : 전쟁이 사라지고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민초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위에 계시는 분들이 좀 더 배려하시고.]

[박찬욱/감독 (영화 '전,란' 각본상 공동 수상) : 위대한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그런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대상 주인공들은 모두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방송 부문에선 '흑백 요리사'가 대상을 탔는데,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입니다.

영화 부문에서도 처음으로 작품이나 감독,배우가 아닌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방송 부문 작품상과 극본상,조연상 등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김원석/'폭싹 속았수다' 감독 : 혐오의 시대라고 하잖아요.미워하지 말고,비 맞고 있는 유기견같이 잘살아 보자는 생각이 (드라마를 보며) 들었으면 좋겠다.]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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