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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이용자 2,564만 명에게 오는 9일까지 1차 개인정보 유출통지를 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SKT 측이 전체 이용자에 대해 9일까지 우선 확인된 사항을 중심으로 1차 유출통지를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지난 2일 개인정보위가 긴급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SKT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개별 통지하도록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SKT에서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가입자인증시스템(HSS)에 저장돼 있던 휴대전화번호와 가입자식별번호(IMSI),유심 인증기 및 기타 유심 관련 정보 등 총 25종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휴대전화번호의 경우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 등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며 "가입자식별번호 및 유심 인증키 유출은 휴대전화를 통한 각종 서비스 본인 인증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SKT 내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개별 시스템을 전수조사 중이다.이 과정에서 유출 경로가 된 주요 시스템에 악성프로그램 방지를 위한 보안프로그램(백신)이 설치되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했다.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SKT의 기본적인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미흡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판단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1차적으로 침해사고가 있었던 HSS 서버 및 WCDR(과금관련) 서버 외 휴대전화 개통 시스템,프라그마틱 슬롯 체험 랭크카지노인증 시스템,과금 시스템 등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의무 준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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