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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월평균 미터톤당 575弗
롯데케미칼 등 수익성 개선 기대나프타의 월평균 가격이 2년여 만에 6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구매한 뒤 기초 석유화학 제품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석유화학 기업들 입장에서는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나프타 가격은 미터톤(t)당 575.44달러였다.올해 1월 t당 673.8달러이던 나프타 가격은 2월(667.35달러),3월(638.41달러) 매월 하락했고,플뱅카지노지난달에는 600달러 선이 깨졌다.올 1월과 비교하면 100달러 가까이 떨어졌다.원유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나프타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다.롯데케미칼,LG화학,한화솔루션 등 석화 기업은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 석화 제품을 제조한다.모두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석화 기업들은 나프타 원가 부담 완화로 적자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에틸렌 등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아 마진(기초 석화 제품 가격-나프타 가격)이 개선되고 있어서다.에틸렌은 지난 1월 평균 t당 832달러에서 지난달 767.5달러로 64.5달러 떨어졌다.특히 기초 석화 제품 비중이 높은 롯데케미칼 등은 나프타 가격 하락의 수혜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국내 석화사의 수익성 개선이 일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마진 개선으로 중국 회사들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 석화 제품의 생산을 급격히 늘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현재 중국 석화사들은 마진이 크지 않아 공장 가동률을 절반 이하로 낮춰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공장 증설 없이 가동률을 높이기만 해도 생산 물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글로벌 기초 석화 제품 생산 점유율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이 생산을 늘린다면 에틸렌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
현재 석화업체들은 나프타와 에틸렌 가격 추이,그리고 중국 회사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석화업체 관계자는 “중국 회사들의 대응에 따라 국내 업체의 가동률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