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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컨 콘퍼런스 참석 “수출 주도형 모델서 벗어나라”
“美 관세 부과로 수요 충격 심각,익스트림 슬롯 무료 코인부동산 개선해야”[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제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 수장이 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하락) 우려를 제기했다.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보다는 내수 중심으로 경제 체제를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로이터통신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5’에 참석해 “IMF가 중국이 수출 주도형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도록 정책 처방을 강력히 제시했다”고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정확히 그렇게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IMF는 최근 스콘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으로부터 거시경제 안정이라는 핵심 업무로 복귀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와 관련해 IMF가 중국 경제 안정과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해 중국의 미국 수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중국은 수요 충격이 매우 심각해 디플레이션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가별로는 1970년대처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거나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등 정책적인 어려움을 초래하는 다양한 조합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럽 또한 수출 수요 감소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미국은 공급 충격에 직면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이 대내 및 대외에서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제 중심을 수출에서 소비로 전환하고 부동산 부문을 개선해야 하며 성장을 위해 서비스 부문을 지원하고 경제에서 국가 역할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이 개방 확대에 따라 중국의 매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인식해 이미 일부 조치(개방 확대)를 취했다”면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력이 우리(IMF)가 해야 하는 친절하고 부드러운 권고보다 더 효과적일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이 개방을 확대하는 등 유화적인 입장을 이끌어내는 효과도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단기적으로 중국의 국가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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