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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농사도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으로 수익을 얻는 영농형 태양광 조성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데요.

영광에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이 준공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2층 높이의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받으며 반짝입니다.

패널 아래에는 모내기를 기다리는 흙이 펼쳐져있습니다.

갯벌을 메운 간척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인 1MW급 영농형 태양광 단지입니다.

내년까지 2MW가 추가로 조성되면 860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발전에 따른 수익은 마을주민들이 만든 조합을 통해 가구당 매년 최대 140만 원,토토 잡힐 확률이른바 햇빛연금이 지급됩니다.

[강종오/월평햇빛발전조합 이사장 : "수입이 보장되면 다시 노후에 이 마을로 돌아와서 생을 마칠 때까지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전국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의 실증 효과 검증과 견학 등이 이어지면 시골 마을의 소득 불균형 해소와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재민/(사)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고 에너지 전환을 잘 설계하면 지역 소멸 문제도 해결하고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과 연금 확대가 대선공약으로 논의되면서 전라남도는 관련 특별법도 국회에 건의했습니다.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전라남도는 1조원을 2030년까지 에너지 기본 소득으로 조성하기로 목표를 정했기 때문에 지방소멸 위기극복과 청년이 돌아오는 농어촌이 되는 데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전남이 선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23GW까지 확대하고 주민이익 공유제의 제도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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