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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흥대로 우회 당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오는 10일 트랙터를 동원한‘상경 집회’를 예고하면서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와 관악구 남태령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경찰은 차량 우회와 가변 차로 운영 등을 통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스타버스트 슬롯전농은 10일 오후 경기 안양 석수역 인근에서 출발해 시흥대로를 통해 서울 금천구로 진입하는 경로와,경기 과천에서 과천대로를 따라 서울 사당 방향으로 진입하는 경로 등 두 축을 통해 트랙터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후 시간대 석수역 일대와 남태령 일대는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해당 구간들은 우회 경로가 많지 않아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가능한 한 원거리에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도 있다.
서울경찰은 시흥대로 기아대교3·박미3 교차로,과천대로 남태령역·관문교차로 일대에 교통경찰 74명을 배치해 동서 간 차량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전 차로 통제를 제외한 경우 반대편 차로를 가변 차로로 운영해 남북 간 소통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당일 차량 운행 예정인 시민들은 교통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우회 경로를 이용해달라”고 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8일 전농 측에 “트랙터는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리고 도심 진입을 불허했다.하지만 전농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트랙터 상경 집회를 강행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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