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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이 내일(12일) 재개됩니다.
앞서 지하주차장을 이용했던 두 번의 재판과 달리 내일은 지상 출입구를 이용해 출석하게 되는데요.
파면 후 첫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취재진의 질문에도 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앞선 두 차례 기일에선 법원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던 윤석열 전 대통령.
이번 세 번째 기일에선 일반에 공개된 채로,걸어서 법원 청사로 들어가야 합니다.
서울고등법원이 지하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게 해달라는 대통령 경호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기소됐던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법원 포토라인을 거친 데다,
<박근혜 / 전 대통령 (2017년 3월)> "(뇌물 혐의 인정하십니까?) …."
윤 전 대통령이 사저 인근을 산책하는 모습 등이 드러나 특혜 논란이 지속되는 게 법원으로선 부담스러웠을 거란 분석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걷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구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법정을 오가는 곳과 같은 곳입니다.
취재진들의 카메라 세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윤 전 대통령이 파면 후 처음으로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서서 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모든 언론 대면을 피해간 만큼 헌법재판소나 법정에서처럼 적극적으로 발언을 이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 등 증인들에 대한 계엄 당시 지시내용,public 블록 체인 private 블록 체인현장 상황과 관련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재판부는 검찰이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로 기소한 직권남용 혐의도 처음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양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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