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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과 사업지 연결" vs "펜트하우스로 고급화"…내달 시공사 결정

HDC현대산업개발의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막바지 수주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일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 통로와 상업 공간을 포함해 1만9천300㎡ 규모의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에 수주한 용산역 전면 공원의 지하공간과 철도병원 부지 개발 사업을 연계해 정비창 전면 1구역을 용산역과 직접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용산역과 사업지가 연결되면 주거 가치가 상승하고,유동 인구를 통한 소비층 확보로 상가 분양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현재 서울 명동 눈스퀘어나 강남의 강남파이낸스센터 등 지하철역과 연결된 건물의 임대료가 인근 대비 7∼25%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용산역 일대 개발권이나 관련 인프라가 없어 지하철과 연결된 통합상권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펜트하우스와 대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설계를 내세워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전용 면적 111㎡ 이상의 대형 주택형을 조합이 제안한 231가구보다 49가구 더 늘린 280가구로 짓겠다고 밝혔다.이 중 11가구는 조합측 안에 없던 200㎡ 규모 펜트하우스로 구성한다.

오피스텔은 59㎡ 이상의 아파트형 가구를 늘리고,다바오 포커 pc천장 높이는 2.5ｍ로 시공해 개방감을 강화한다.

모든 오피스텔 가구에는 외부 발코니를 추가한다.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와 협업해 세탁,토토리의 아틀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 2반려동물 돌봄,전문 의료기관 연계 건강검진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급화 수요에 맞춰 대형평형 및 펜트하우스를 극대화하고 일반 소형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은 사업비가 1조원 규모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개발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시공사 선정 발표는 다음 달 중순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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