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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조기 대선으로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이 후보의 정책 비전을 듣고,경제계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5개 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경영자총협회,무역협회,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전국을 다녀보니‘아이고 죽겠습니다,먹고 살기 어려워요’와 같은 얘기를 참 많이 듣는다”며 “민생을 살리는 일은 경제를 살리는 일이고,그 중심은 기업”이라고 했다.이어 “과거처럼 경제 산업 문제를 정부가 제시하고 끌고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가 충실히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며 “기업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사회를 더 나쁘게 만들지 않으면서,성장 발전하는 길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류진 한경협 회장,지오케어 알레 슬롯 무료손경식 경총 회장,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최진식 중견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해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경제단체들은 국민과 각 단체 회원기업의 의견을 모아 공동 작성한‘제21대 대선 – 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제언집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제언집에는‘성장을 추진할 동력’(AI육성,규제혁신,에너지정책,탄소중립,기업가정신)‘새로운 산업의 이식’(신사업,서비스산업,스케일업)‘경제영토 확장’(통상·해외시장,수출지원)‘기본토양 조성 및 활력 제고’(자본․금융,인력,노동․안전,산업재생) 등 4대 분야,14개 아젠다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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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정책 제언에서 경제단체장들은 한·일 경제협력과 해외 고급 인재 유치,근로시간 유연화,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지원,트럼프 관세 조치에 대한 적극 대응과 피해 기업 지원,상속·증여세 개편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2시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이 대표 측은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민생분야 약 200개 단체와 정책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했다.참석 직능단체는 한국사회복지연대,전국장애인부모연대,한국외식업중앙회,대한의사협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이다.이 행사는 민주당 차원의 행사로,중기중앙회는 별도로 이 후보와의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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