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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새벽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오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오늘 새벽 평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리자,아픈 월드컵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와 포옹으로 푸틴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두 사람은 잠시 대화를 나누더니 웃으면서 다시 포옹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영 매체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비행기가 새벽 2시 45분쯤 평양에 착륙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 이후에도 몇 차례 대화를 나누고,아픈 월드컵아우르스 전용 차량 앞에서는 서로 먼저 타라고 권유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지난 2000년 이후 24년만입니다.
예정대로라면 푸틴 대통령은 어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지만,아픈 월드컵예상보다 늦게 평양에 도착하면서 하루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오후 열릴 정상회담에서 북러 관계를 격상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는 2000년에 맺은 우호 선린 관계에서 단숨에 격상되는 것입니다.
또 푸틴의 이번 방북에는 천연자원부·교통부 장관과 우주 공사·철도 공사 사장 등도 동행해 에너지와 교통,아픈 월드컵과학기술 등 전방위적인 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방북에 앞서 북한 노동신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결제 체계"와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한 안전 구조를 건설한다"고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북한이 달러 패권에서 벗어나겠다는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이 기고를 통해 북러 양국의 군사 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킨다는 의도도 드러냈지만,아픈 월드컵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군사 기술까지 이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동북아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한국과 중국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방북 일정을 마친 뒤 오늘 오후 북한을 떠나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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