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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임신부 "햇빛이 쏟아지는 느낌"
둘째 형 "동생,콘클라베 전 믿지 않았다"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선출되자 그의 모국인 미국과 이전 활동지 페루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도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대교구 주교좌 성당인 '홀리네임' 대성당에서는 교황 선출 소식 이후 축하 종소리가 울렸다.그레고리 새코위츠 주임신부는 미사 중 한 신자에게 소식을 들었다며 "그 얘기를 듣고 창밖을 내다보는데,시카고에 햇살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새 교황은 1955년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에서 태어나 교외인 돌턴에서 성장했다.시카고 가톨릭신학연합에서 신학을 전공한 그는 세인트 리타 고등학교를 비롯한 시카고 내 가톨릭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레오 14세의 둘째 형인 존 프레보스트는 이날 ABC방송에 "교황은 평범한 사람이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이다"라고 밝혔다.또 콘클라베 하루 전날인 6일 교황과의 통화에서 "내가 '너도 첫 미국인 교황이 될 수 있어'라고 하자,그는 '말도 안 된다.그냥 하는 말이잖아.그들은 미국인 교황을 뽑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큰형인 루이스는 "정말 믿을 수 없다.정신이 번쩍 들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동생은) 현실적이고,유머러스하고,메이저 슬롯 사이트 mobile똑똑한 사람"이라 말했다.